안녕하세요.
이번에 읽고 소개해드리는 책은 무료로 Amazon에서 제공되는 eBook 입니다. 소소하게 읽어볼만 책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책의 원제목은 “20 Things I’ve Learned as an Entrepreneur” 입니다.
직역하자면 ‘내가 기업가로서 배우게된 20가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내용상 의역이 더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 “내가 사업(사업팀장 또는 PM을 하면서…) 하면서 배운 20가지”
아마존 웹사이트( http://www.amazon.com/20-Things-Ive-Learned-Entrepreneur-ebook/dp/B007ND93EQ )에서 무료 구매하시고, Amazon의 Kindle 앱을 설치하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내용은 짧습니다. 1시간이내로 다 읽을 분량이구요…
책의 목차는 이렇습니다.
당신의 말 / 전화와 이메일 / 표준 / 디테일 / 윈-윈 / 초점 / 머리돌게하는것 / 친절하지만 엄격한 / 슈퍼모델 모토 / 공포 / 선택 / 당신의 총들 / 보여지는것이 사실 / 협상 / 듣기 / 관용 / 어려운 대화 / 건강 / 비즈니스 격언 / 좋은 의도 / 결론
어떻게 보면 신변잡기들을 다루는 듯 합니다만..^^; 짧은 책이라고 후다닥 보지 않고 하루에 한 주제씩 읽어보면 꽤 괜찮습니다.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 3가지를 뽑아보았습니다.
1) It’s only when you go in with a zero sum game attitude that chances are you’ll get zero. (제로-섬 게임으로 보면 얻는 것도 제로이다)
‘WIN-WIN’ 장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협력/협상등을 ZERO-SUM 게임의 시각으로 본다면, 얻는 것은 너가 보는 그대로 결국 ZERO 일 것이다.
참고) zero-sum game : 이 판(게임)에서 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한정적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관점, 그래서 지금 보이는 것이 먹을 것 전부이므로 뺏기 아니면 빼앗기기 구도로 보는 것)
많은 기업과 기업이, 사업팀과 팀이 또 개인과 개인 누구나 Win-Win 이라고 이야기는 많이 합니다만, 자세히 그 진행을 살피다 보면 결국 Zero-Sum Game 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었고 그 핑계는 많구요… -.-)
저자는 이것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난 사람들이 내 아이디어, 내 자원, 내 기회들을 훔쳐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협상을 할때마다 내것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는 얻는 것도 없고 즐겁지도 않다. …그러니… win-win 에 대한 생각이 좁은 사람과는 함께 협력할 생각을 하지 말라.”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것을 극복하려면, 삶에서 ‘자원은 무한하며’, ‘판은 더 키울 수 있다’ 라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 같은데요, 여지껏 교육받아온 관점에서 보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듯 합니다. 마치 ‘마음이 부유한 자?’ 만 할 수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
2) PHONITIS (전화/대화를 기피하려는 증세)
‘Call and Email’ 장에서 나오는 것인데요, 저자가 만든 단어라고 합니다. 일종의 ‘전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란 뜻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사람과 직접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귀찮음 때문에,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는 대화를 피하고, 문자메시지/카톡/이메일을 더 선호해서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네. 맞습니다. 말로써 이야기 하는 것과 글자로서 의견을 전달하는 것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도리어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잘못된 부분을 언급한다거나…) 그래서 오해가 발생하기도 쉬운 것일 수록, 표정과 뉘앙스가 없어서 오해하기 딱 좋게 채팅/문자/이메일로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4 Hour Work Week’ 란 책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성공은 당신이 ‘기꺼이 하려는 불편한 대화의 수’로 측정될 수 있다.” – “I believe that success can be measured in the number of uncomfortable conversations you’re willing to have” @ 4 hour work week
그 불편을 겪고 해결해 나아가면서, 신뢰/컨센서스/시너지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3) It’s one of the biggest mistake first-time entrepreneurs make: they try to do too much (처음 시작하는 그들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많은 것’ 이라는 표현이 오해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하나의 몸과 자신만의 시간으로, 모든 것에 관여해서 한꺼번에 완벽에 가깝게 이루어지게 하려고 상황을 무시한 채 과욕을 부리는 것’ 이라고 길게 풀어쓰는 것이 좋겠네요.
저도 그렇고, 제 동료들도 그랬었고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처음 프로젝트 리더가 되었을때, 첫 팀장이 되었을때…. (심지어는 2014년 새해가 밝을 때에도…)
잘못되면 지금 왜 하는지 전략도 잊고 + 건강을 해치며 + 남을 원망하게 되고 +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는 듯 합니다.
하나에 집중해서 제대로 무엇인가 만들어 가는 힘…을 이야기한 책 ‘The One Thing’ 의 독후감 글 – https://blog.bizspring.co.kr/15493 ‘을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럼… 2014년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