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독후감] ‘언리더십(Un-Leadership)’과 ‘리더십의 로맨스’

‘리더십의 로맨스’ 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어요?

리더십이 미치는 영향력이 약 15%라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만, ‘리더십의 로맨스’는 ‘안 되어도 리더 탓, 잘 되어도 리더 탓’으로 그 원인을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즉 실제보다 리더의 역할을 크게 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합에서 한번이라도 지면 감독이 사퇴해야하고, 물가가 오르건 내리건 사람을 잘 못 뽑았다고 하나 봅니다.그런데 아마 예리하신 분은 위 내용을 보시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을 것입니다.

‘리더십’의 로맨스인데, 그 원인을 리더십에 돌리지 않고 ‘리더’에게 돌립니다. 즉, 리더십은 한명 또는 몇명의 리더로 부터 나온다는 관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Yahoo CEO인 Marisa Mayer에 대한 평가(새창: http://besuccess.com/2013/11/yahoo-marissa-mayer/) 도 그러하고, 피터드러커는 “만약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었다면 그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 조직 그 자체다”라는 이야기도 있나봅니다.

 

그런데, 이런 ‘리더십 = 리더의 것’ 이 아니라, ‘리더십 = 모두의 것’ 을 이야기 하는 책이 ‘언리더십(Un-Leadership)’ 입니다. 리더십은 리더로 부터 나온다는 것은 과거 권위나 권력지향적인 조직문화와 사회적 관념에서는 그랬지만, 지금 처럼 수평화/다양화/복잡화 된 환경에서는 ‘리더십=리더’ 라는 등식을 믿으면 도리어 잘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내용 중에서 과거의 리더십에 대한 관점과, 책 ‘언리더십’에서 제시하는 관점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표로 정리해보면서 독후감을 마치겠습니다.

상당히 일부분만 비교해본 것이니, 더욱 관심이 있으시다면 책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했더니 오해의 여지가 있는 문구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

주제

기존의 리더/리더십에 대한 관점

언리더십’에서 말하는 리더십

행동의 자유

make and sell (일단 만들고 난 후 팔기 시작한다).
직원은 미숙하며 관리의 대상이다.

Just in time (팔릴 것을 만든다).
직원도 어른이다. 어른대접하면 스스로 최적의 판단과 행동을 한다.

책임

위계질서가 권력을 구현.
조직도가 곧 조직이다.
일이 위계질서에 의해 통제.

시장이 권력을 구현.
네트워크가 조직이다.
일이 일하는 사람에 의해 통제.

리더십

(내부의) 상사가 관리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사람을 찾는다.

(외부의) 시장과 고객이 관리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시스템과 이론을 점검한다.

업무풍토

실제론 상사의 말에 귀 기울인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 필요하다 그래서 일은 피곤한 것이다.

정말 시장과 고객에 귀를 기울인다.
일이 생활의 부분이다 그래서 인간존중이 필요한 것이다.

성공

나의 목표를 달성한다.
그래서 이해당사자간 갈등은 당연하다.

시장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해당사자간 긍정적 세력권이 생긴다.

투명성

정보를 이용한 지위와 권력.
진실은 위험하다.

정보를 통한 권한부여.
누구나 진실을 감당할 수 있다.

방향설정

통제하려면 최대한 많은 것을 측정해야한다.
경영은 지시 위반을 벌한다.

과도한 측정은 못움직이게 한다.
팀은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도움을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다.

인정

지위에 상응하는 급여를 받는다.
인센티브는 필수다.

능력/실제 가치만큼 급여를 받는다.
인센티브는 장기적으로 독이다.

대응력

계획은 최대한 많이 세운다.
계획을 세웠으면 그대로 해야한다.

계획이 많을 수록 경직되고 실패한다.
계획에 복종하는 것은 태만한 행위다.

일관성

경영자는 결정을 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회의에서는 반드시 결정이 있어야 한다.

전 직원이 결정을 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회의는 의견형성의 도구이다.

합목적성

자원은 언제나 부족하다. 그래서 관리가 필요하고 누군가 배분해줘야 한다.
회계는 경영자/소유주를 위해 봉사한다.

다기능,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면 자원은 부족하지 않다. 유일한 부족자원은 시간일 뿐이다.
회계는 조직구성원과 사업지원을 위해 봉사한다.

협력

업무 프로세스 경영이 필요하다.
권력을 지닌 전략적 중심부가 한다.

가치 창출 흐름만이 중요하다.
각 구성원이 필요에 따라 한시적 TFT로 협력한다.

여러분은 당신의 리더가 어떠하기를 바라고 계신가요? 언리더십의 관점이 맞다고 생각이 드세요?
만약 이미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거나 요구받고 있다면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어요?

그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