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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8n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 자동화 (1)

  • 테크

이미 많은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기업은 데이터를 마주하게 됩니다. 고객이 어디서 이탈하는지, 어떤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지, 경쟁사는 어떤 제품을 어떻게 마케팅하고 있는지까지 — 이 모든 것은 결국 데이터 수집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더 반복적이고, 복잡하며, 때로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매일 로그인해서 리포트를 다운받고, 이를 가공해 스프레드시트로 옮겨 붙이는 작업은 누구나 해보셨을 겁니다. 이런 반복되는 작업은 단순 비효율을 넘어서, 업무 피로와 리스크를 키우는 주범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동화를 고민하게 됩니다.

데이터 수집 방법

그동안 자동화를 구현하는 방식은 보통 프로그래밍 기반의 스크립트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된 기술에는 BeautifulSoup이나 Selenium이 있습니다.

BeautifulSoup – HTML 파싱 기반의 크롤링

BeautifulSoup은 정적인 웹페이지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HTML 문서를 파싱하여 원하는 태그나 속성값을 쉽게 가져올 수 있어, 간단한 뉴스 기사 목록, 블로그 게시물, 제품 정보 등을 수집할 때 많이 활용됩니다. 단, 이 방식은 페이지가 JavaScript를 통해 동적으로 렌더링되는 경우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습니다.

Selenium – 브라우저를 조작하는 크롤링 자동화 도구

이러한 한계를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Selenium입니다. Selenium은 웹사이트에서 사람이 입력하는 것처럼 클릭, 입력, 스크롤 등의 동작을 자동화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즉, 정적인 데이터뿐만 아니라 동적으로 생성되는 콘텐츠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그인 후 특정 대시보드에서 데이터를 추출해야 하거나, 무한스크롤 방식으로 콘텐츠가 로딩되는 페이지를 자동으로 탐색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할 때 Selenium은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하지만 Selenium은 그만큼 단점도 존재합니다. 웹페이지 구조가 바뀌거나, 보안 장치가 강화되면 작동이 중단될 수 있고, 직접 브라우저를 실행하기 때문에 리소스 소모가 크며, 실행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무엇보다 전체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구성하려면 추가적인 개발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n8n 이란?

출처: n8n-io

이처럼 코드 기반의 자동화는 개발자의 시간과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API 기반의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플랫폼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주목받는 도구가 바로 n8n입니다.

n8n – 시각적 인터페이스 기반의 API 워크플로우 자동화 도구

n8n은 다양한 외부 서비스(API 제공 서비스)를 연결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가공하거나 변환한 뒤, 특정 조건에 따라 전송 또는 저장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워크플로우 자동화 도구입니다. Zapier, Make 등과 유사하지만, 오픈 소스이며 자체 서버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 데이터 보안과 유연한 커스터마이징 측면에서 더욱 강력합니다. 시각적인 플로우 빌더를 통해 복잡한 조건, 반복, 분기, 필터링, 데이터 변환 작업을 코드 없이 구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트리거(스케줄, 웹훅 등)을 기반으로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 매일 특정 시간에 Google Analytics API를 호출하여 전일 데이터를 수집하고
  • 이를 Google Sheets에 저장하고
  • Slack으로 결과를 요약해 알림까지 보내는 자동화 흐름을 쉽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장벽이 낮기 때문에 비개발자도 접근할 수 있으며, API만 제공된다면 거의 모든 데이터 수집 시나리오에 적용 가능합니다.

n8n 구성

n8n은 전체 워크플로우 구성을 위해 여러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핵심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blog.n8n.io
  • 노드(Node): 하나의 작업 단위입니다. 예를 들어, Google Sheets에 데이터를 추가하거나 Slack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작업 하나하나가 각각의 노드로 표현됩니다.
  • 워크플로우(Workflow): 여러 개의 노드가 연결되어 만들어진 자동화 흐름입니다. 입력 → 처리 → 출력 단계를 시각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 트리거(Trigger): 워크플로우의 시작점입니다. 주기적인 스케줄, 웹훅, 특정 이벤트 등 다양한 조건으로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크레덴셜(Credentials): 외부 API 서비스와 연동하기 위한 인증 정보입니다. 보안성을 고려하여 UI를 통해 안전하게 저장 및 관리됩니다.

이러한 구성요소 덕분에 n8n은 단순한 API 연결을 넘어서 조건 분기, 오류 처리, 루프, 데이터 매핑까지도 포함하는 복잡한 자동화를 직관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n8n 주요 기능

대표적인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양한 서비스 연동: Google, Slack, Airtable, AWS, PostgreSQL, MySQL 등 수백 개의 외부 API 및 데이터베이스와 기본적으로 연동됩니다.
  • 조건 분기 및 반복 처리: IF, Switch, Loop, Merge 등의 제어 노드를 활용해 복잡한 논리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처리 및 변환 기능: JSON 기반의 데이터 구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으며, 자바스크립트, 파이썬을 활용한 코딩 등의 고급 가공도 지원합니다.
  • 스케줄 및 이벤트 기반 트리거: 특정 시간, 웹훅 호출, 크론 표현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워크플로우를 자동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자체 서버 설치 및 오픈 소스: 기업 내부망에 설치하거나 Docker, Kubernetes 환경에 배포할 수 있어, 보안 및 커스터마이징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 버전 관리 및 백업 기능: 각 워크플로우에 대한 변경 이력을 확인하고, 이전 버전으로 복구할 수 있어 협업과 유지보수에 유리합니다.

Selenium과의 차이점은?

앞서 BeautifulSoup과 Selenium처럼 코드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기존 수집 방법, 특히 Selenium과 차별화되는 n8n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차이는 작동 방식과 접근 대상의 차이에 있습니다. Selenium은 실제 브라우저를 자동으로 조작하여 UI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반면, n8n은 다양한 서비스의 API를 직접 호출하여 데이터를 가져오고, 이를 시각적으로 연결해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구성합니다. 즉, Selenium은 브라우저 기반의 사용자 행동 자동화 도구, n8n은 API 중심의 데이터 흐름 자동화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브라우저 조작이 필요하거나, 페이지가 JavaScript로 렌더링되는 경우엔 Selenium이 적합하고, 공식 API가 존재하며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자동화가 필요한 경우엔 n8n이 훨씬 효율적인 선택입니다.

지금까지 데이터 수집 자동화를 위한 n8n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n8n 워크플로우를 구현 과정과 크롤링 시 고려해야 할 주의사항과 법적 가이드라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https://docs.n8n.io/
https://docs.n8n.io/video-courses/
https://n8n.io/it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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