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독후감] 린인(Lean In) – 여성의 리더십과 사회적 지위/권한에 대해서…

예전에 TED 동영상( ‘왜 여성리더는 소수인가’ – http://www.ted.com/talks/lang/ko/sheryl_sandberg_why_we_have_too_few_women_leaders.html )을 본 적이 있었는데, 최근 책이 나왔다고 하여 읽게되었습니다.

여성이 사회에서, 직장에서 겪게되는 ‘유리천장(여성이란 이유만으로 한계지어지는 직위/권한/직급등의 보이지 않는 한계선)’과 남녀불공정한 사회적 관점등을 다루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우선 사람들이 도대체 ‘린인’이 무슨 뜻이냐? 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설명을 붙이면….린인(Lean In)은 대략 ‘마구 들이밀기’ 라고 해야할까요? 오토바이 레이싱에서 이런 자세가 ‘Lean-In’이라고 합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밀어붙이면서 나아가는 것?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Lean-in

<멋진 바이크 레이싱에서의 린인 자세 – 사진출처 : http://www.asphaltandrubber.com/racing/gas-vs-electric-fontana-wera-racing/  (BY JENSEN BEELER) >

 

책 표지 뒷쪽의 추천사에서는 도리어 ‘남성 리더가 읽어야할 책’ 이라고 마크주커버그(?)가 한마디 거들고 있듯이, 책 ‘Lean In’은 여성독자를 위한 책인 듯 하지만 그런 구별없이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책에서는 ‘온정적 성차별자’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전통적인 남녀 역할분할이 강조된 상황에 있는 남편들은 직장에서 여성직원을 승진에서 누락시키는 일이 더 많았고,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기업은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라고 말 합니다.
제 생각에는 서양에서 “Lady First”라는 표현처럼 (실제 권한이나 지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으면서 작은 것들에서 ‘약자’인 여성을 특별히 대우한다거나 혜택을 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방향이 ‘편한 것, 쉬는 것, 열외…’ 이런쪽으로 치우치다보니 ‘덤벼드는 Lean-In’보다 뒤로 빠져있기를 희망하는 것에 가깝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여성을 의도적으로 낮추어 차별하는 경우는 많이 없지만, 도리어 위와 같은 ‘온정적 차별자’는 아직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와 환경은 여성의 활동을 은연중에 더 교묘히(?) 막고 있구요…

여하간….책 전체적으로는 자신의 경험, 다른 실제 사례, 연구조사 결과등을 폭 넓게 언급하느라고 책의 분량이 좀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요약+의견을 정리해봤습니다. (정리해본 내용이 잚소 왜곡되어서 책의 내용과 뉘앙스가 다를 수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정확한 의미/내용은 책을 참고해주세요.

 

(1장 : 남녀는 리더가 되려는 야망에서 차이가 난다.)
– 사회에서는, 승진에 대한 기준을 다르게 보는 관습이 있다. 남성은 잠재적 능력을 기준으로 승진하지만, 여성은 과거에 달성한 성과를 기준으로 승진한다. – 2011 맥킨지 보고서
– 이러한 것들이 어릴때 부터 학습되어지다보니, 여성은 야망을 크게 잡지 않는것이 관례화되었다. 야망을 크게 가져도 된다.

(2장 :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아라.)
– 그래서, 많은 여성은 사회가 만들어놓은 외부의 장애물뿐만 아니라, 내면에 자리한 장애물에 걸려서도 넘어진다.
– 엄연히 회의에 참석할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쪽 테두리로 빠져서 앉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공개적으로 테이블에 앉아달라고 해도 관망하는 듯 밖에 앉아 있다면 그 누구가 관심을 갖고 동등한 플레이어로서 대우하겠는가?
– 여성들도 기회가 오면 ‘착한’, ‘겸손’을 핑계대며 궂이 발을 뺄 필요가 없다. 특히 요즘 리더에게 ‘배우는 능력’이 높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흥미롭지만 해본적이 없어서요’, ‘지금 자리에서도 배울 것이 아직 많아요’, ‘잘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등의 대답으로 기회를 놓칠 이유는 더더욱 없다.
– 누군가 당신의 영향력/성과를 정리해서 높이 평가했다면, 그 내용을 폄훼하거나 하여 당신의 당당하지 못한 ‘쑥쓰러움’을 감추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정리하고 평가하고 당신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모독일 수도 있다. ‘고마와요’ 하고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다.
(3장 : 성공한 여성은 미움을 받는다.)
– 흔히 유능한 여성은 성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반대로 성품이 좋아 보이는 여성을 보면 사람들은 유능하기 보다는 좋은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유능한 동시에 성품이 좋은 사람을 고용하거나 승진시키고자 하는데, 특히 여성에게는 이 2가지가 동시에 요구되는 정도가 남성에 대한 것 보다 훨씬 높다.
– 업무의 협업에서 어떤 이유로 인해서 여성이 동료를 돕지 않았을 경우 업무평가에서도 불이익을 당할때가 많다. 남성의 경우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다.  도리어 추진력과 용맹함을 높이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 이런 현상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게 보여지고 싶어하는 관계지향적인 것을 잘 관리해야 하며, 또 이것을 이유로 도리어 성과를 남의 덕택으로 모두 양보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심지어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는’ 처지에 놓인다.
– 협상에서 남성에게는 당연히 자신(또는 자신의 조직)을 위한 이익 주장과 성과 인정의 요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성에게는 자기자신이 아닌 우리들을 위해 훨씬 성공적으로 협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두려움 없이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4장 : 우리는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을 오른다.)
– 하나의 조직, 직무의 사다리를 오르던 커리어패스의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다. “경력은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정글짐에서는 정상에 오르는 길이 매우 다양하고, 또 자신이 길을 만들어가면서 해도 된다. 정글짐은 정상에 오른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계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 멋진 광경을 선사한다. 사다리를 오르는 사람의 시선은 대부분 앞서 올라가는 사람의 엉덩이에 꽂혀 있게 마련이다.
– “만약 당신에게 로켓에 탈 자리가 생기면 어떤 자리냐고 묻지 않을 겁니다. 그냥 올라타겠죠” – 구글 에릭슈미츠.
– 직업/직장의 성장속도는 중요하다. 신속히 성장할때에는 직원 수보다 업무량이 많다. 하지만 그 반대이면 업무는 줄고 직원은 넘쳐나고 직원들은 정치적 행보에 빠지고 침체된 분위기가 퍼지면서 회사전체가 동요하게 된다.
– 업무 성과가 좋으면 당연히 보상을 받으리라고 믿으면서도 충분히 자격이 있을 때 조자도 승진하겠다고 지원하는 것을 남성보다 꺼리는 경향이 있다.
– ‘왕관 증후군’ 여성은 자신이 직무를 충실히, 제대로 수행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알아보고 자기 머리에 왕관을 씌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아직 그런 사회는 실현되지 않았다. 스스로 발 벗고 뛰어서 얻어내야 한다.
“사람들이 영향력을 포기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자신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앨리스 워커
(5장 : 멘토가 되어 주시겠어요?)
– 경력을 쌓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멘토나 후원자를 찾기도 남성보다 훨씬 어렵다. 게다가 남성보다 훨씬 폭넓고 깊이 있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 여성은 멘토를 얻는 것에 약간의 집착이 있는 듯 하다. 멘토가 있다면 훨씬 수월할 것은 맞다. 하지만 멘토를 얻으려고 하는 것 보다 먼저 잠재적인 멘토들이 관심을 갖고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멘토들은 도와주었을때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느끼면 본능적으로 투자하기 마련이다.
– ‘멘토를 구하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라는 말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면 멘토를 구할 수 있다” 로 수정되어야 한다.
– 여성의 경우 남성 멘토 또는 선후배관계에서 주위의 이성에 대한 관점으로 인해서 서로 주저하게 된다. 남성 선후배가 함께 있으면 조언을 주고받으려니…생각하지만, 선배 남성과 후배 여성이면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서 여성은 더욱 활동반경이 작아지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기가 힘들어진다.
(6장 : 자신의 진실을 추구하고 말하라)
–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는 말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할 경우에는 점점 불편한 문제를 거론하기 꺼려하다가 ‘서로 다 망한다’
– 누구에게나 의견을 구하라, 무조건 리더의 의견에 수긍하고자 하는 문화는 위험성을 높인다.
– 이상하게도 리더의 작은 한마디는 오해의 오해를 거쳐 증폭되어 이상한 결론을 낳더라.
(7장 : 일을 정말 그만두기 전에 미리 그만두지 마라)
– 2장에서 말한, 주춤하고 뒤로 물러나는 것때문에, 또 그것이 반복될 수록 점점 성취감과 몰입도가 떨어지는 직무에 묶이게 된다. 여성이 직장에 남기 위해 했던 일 때문에 결국 직장을 떠나게 된다는 사실은 아이러니이고 비극이다.
– 잘못된 계산의 예로, 일부 여성은 자신이 받는 급여로 탁아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직장을 그만둔다. 하지만 전문직 여성은 현재 급여가 아니라 미래에 받을 급여에 견줘 탁아비용을 가늠해야 한다.
(8장 : 배우자를 진정한 동반자로 만들어라.)
– 남성에게 도리어 집안일을 할 기회를 주지 않는 (답답하고 잘 못한다는 이유로) 경우가 많다. 도리어 남성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고 그 사실을 증명해 보일 기회를 주어야 변화하게 된다.
(9장 : 슈퍼우먼의 신화)
여성에게 가장 무례한 질문은 무엇일까? 나이, 체중등을 묻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일과 육아/가사를 다 하세요?” 이다. 이 것은 처음에는 ‘대단하다’ 처럼 들리지만 자세히 보면 ‘죽을 지경이지? 안그래?’ 라고 종용하여 포기하게 하는 것이다.
– 마라톤에서 힘들게 마지막 지점 근처까지 지쳐 걸어가면, 남성에게는 ‘좀 더 힘을 내라 얼마 안남았다’ 하지만, 여성에게는 ‘왜 사서 고생인가? 그만 뛰어도 된다’ 라고 한다.
– 슈퍼우먼이면 ‘모든 것을 다 하던가…못하겠으면 아예 하지도 말던가…’라는 관점은 가장 큰 극복해야할 과제이다.
– 맥킨지앤컴퍼니의 ‘래리’ 말하길, “시간이 지나면서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가 단 한가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 이유는 “근무 시간이 길고 출장이 많아서 지쳤기 때문이다. 지쳤음으로 인해 불평을 이야기 하는 것을 충분히이해할 수 있지만 그만 두는 사람 중 단 한명도 휴가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코 납들하기 어렵다.” 직원들은 그만두는 날까지 회사가 요구하는 일을 모두 수용하다가 결국 일이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하고 두손을 들었던 것이었다.
–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가능한 효율적으로 업무목표를 달성하기 보다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신경을 쓴다.
– 사회학자들이 이름 붙인 ‘과잉모성’ 이란 현상은, 자녀에게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여성의 모습을 문화적으로 강조한다. 증거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강요하는데, 실제 실험에 의하면 시간투자와 자녀의 불리불안등의 문제와의 연관성은 크지 않다. 도리어 불리불안은 이 문화적 현상에 의해서 어머니에게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 사회에서 만들어서 제시하는 ‘슈퍼우먼 신화’에 길들여지지 말라,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다.
(10장 : 대화를 시작할 때다.)
– 여성이 ‘먼저 손들기’를 꺼려한다면 이미 리더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골고루 그냥 물어보라. 이런 넛지의 기술은 전체적으로 남녀의 참여비율을 비슷하게 맞추어 준다.
– 자신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실제로는 편견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 ‘편견맹점’으로 인해 사람들은 스스로 객관적이라고 지나치게 확신하게 되고, 편견을 바로잡지 못한다.
– 전통적인 남녀 역할분할이 강조된 상황에 있는 남편들은 직장에서 여성직원을 승진에서 누락시키는 일이 더 많았고,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기업은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표면적으로는 특별히 더 여성을 대우한다거나 혜택을 주려고 하는 것들이 있는데 혜택의 방향이 ‘편한것, 쉬는것’ 이런쪽으로 치우치다보니 ‘덤벼드는 Lean-In’보다 뒤로 빠져있기를 희망하는 것에 가깝다. 이것을 ‘온정적 성차별주의자’라고 부르기로 한다.
– 아직도 남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성직원이 자신에게 좀 더 시간을 내주고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기를 요구한다. 그러다보니 여성직원이 더욱 친절하게 행동하기를 기대하고, 이 기대에 충족되지 않는 직원에게는 분노를 느낀다. 우리는 남녀에게 들이대는 이중 잣대를 버려야 한다. 남녀 모두 누구에게나 동등한 사무적인 행동은 물론 동등한 친절함을 기대해야 한다.
끝.

읽으면서 발췌한 내용이 무척이나 긴 것을 보니, 요약이라고 보기엔 어렵겠어요.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