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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웹] 웹분석으로 알아보는 2015년 인터넷 이용동향 총결산

월간웹 1월호
월간 w.e.b
2016년 1월호 Vol. 193
출처: 비즈스프링이 [ click issue ]에 게시한 내용으로 디아이투데이에서 뉴스컨텐츠 가져왔습니다.
디아이투데이

웹 분석으로 알아보는 2015년 인터넷 이용동향 총결산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2015년 역시 빠르게 지나갔다. 이제 새롭게 다가오는 2016년을 맞이하기 위한 e비즈니스의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해야 할 때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급속한 확산은 인터넷 이용 환경을 변화시켰다. 이제는 사물인터넷으로 무장한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다.

글. 김원주 비즈스프링 과장

 

 

빅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 품질을 고도화시키고 있어 최근 들어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활용에 이전보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5년에 있었던 인터넷 사용자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분석해 보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일인 듯하다. 과연 2015년 온라인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발생했고, 그러한 변화들이 과연 어떤 인사이트를 우리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지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트렌드 분석에 이용할 데이터는 ‘인터넷트렌드(www.internettrend.co.kr)’에서 추출한 데이터다. 인터넷트렌드는 웹분석 서비스인 로거에 의해 수집한 데이터를 샘플링 및 가공해 만들어낸 것이다. 어느 정도 오차율은 존재하지만, 인터넷 이용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트렌드를 짚어보는 데에는 무리 없는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총정리에 사용할 데이터의 조회 기간은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다.

 

① 방문 특성
세션(Session) 기준의 방문 수로 표현한 위 수치들은 인터넷 이용 현황에 대한 통상적인 결괏값을 제공해준다. [표 1]과 [표 2]에서 볼 수 있는 시간 및 요일 데이터는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의 서핑 패턴에 관한 데이터이므로 보통 크게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14년도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인터넷을 가장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요일이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바뀐 정도이다. 월요일과의 점유율 차이가 0.08%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크게 유의미할 수준도 아닌 듯하다.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주말보다는 평일, 그리고 일반적인 활동 시간인 오후 12~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인터넷 사용자들의 활동 주기가 분포됐다는 점이다. 이벤트 또는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는 기획자라면 해당 요일과 시간에 맞춰 진행하는 편이 가장 최대의 효과가 나타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표 3]과 같이 최초 방문 비율은 말 그대로 웹사이트의 신규 접속자 비율을 나타낸다. 새로운 사용자의 유입이 높다는 것은 통상적으로 웹사이트의 홍보 및 마케팅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데이터에서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카테고리 순위 변동이다. 그중에서 유통·운송, 커뮤니티, 여행·세계정보 카테고리에 속하는 웹사이트들의 신규 방문자 비율이 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신규 방문자의 점유율의 증가는 기존 충성 사용자들의 이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므로, 상세한 분석을 위해서는 로거,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웹 분석 도구를 이용해볼 필요가 있다.

 

② 유입 특성
[표 4] 검색엔진 유입 점유율에서 볼 수 있듯이 네이버 점유율은 2014년도에 비해 약 1.6% 이상 증가했다.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가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한 결과의 영향인지 다음 검색엔진의 점유율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네이버와의 격차가 70%를 넘어서고 있다. 당분간 국내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의 아성이 무너지는 일은 보기 어려울 듯하다. 검색엔진 점유율은 검색엔진 최적화, 광고 및 마케팅 등의 계획 수립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데이터다.
[표 5]와 같이 소셜 미디어 유입 점유율에서는 페이스북이 검색엔진의 네이버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트위터나 유튜브의 점유율은 2014년에 비해 10% 이상씩 떨어지며, 사실상 웹사이트로의 유입을 유도하는 채널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물론 웹사이트로의 유입이 목적이 아닌 브랜딩, 홍보의 경우 등 특정 목적일 경우에는 여전히 유효한 마케팅 채널일 수 있으므로 목적에 맞게 활용 계획을 수립하길 권한다.

 

③ 웹사이트 이용 및 성과
2015년은 쇼핑과 게임 웹사이트에서의 인터넷 사용자 활동이 가장 활발한 한 해였다. [표 6]과 [표 7]처럼 평균 페이지뷰와 체류시간이 모두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평균 페이지뷰가 12.35%를 기록한 정치·행정 웹사이트의 경우 평균 체류시간에서는 순위 내에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정치/행정 웹사이트에는 불필요한 페이지가 많거나 불필요한 새로 고침을 발생시키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관공서 웹사이트들이 더욱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최적화하기를 기대해 본다.

 

④ 방문자 환경
[표 8]과 같이 2014년에 비해 4%가량 점유율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IE 7.0의 사용 점유율이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결과이다. 이용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는 IE 11과의 격차가 7%가량 정도로 여전히 차이가 난다. IE 7.0은 2014년 이후로 지원을 종료한 브라우저이다.
업데이트 및 보안 보장을 하지 않는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아직도 이렇게 많다는 것은 보안에 관한 안일한 인식이 만연하다는 것이다. 웹 개발자와 실제 사용자 모두에게 비효율적인 일이 아닐 수 없어 아쉽다.
아이폰의 점유율은 [표 9]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2014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 아이폰6 출시 이전까지의 이용 점유율이 지속해서 하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갤럭시 노트와 S 시리즈의 인터넷 이용률이 각각 5%, 6%가량씩 하락했다. 다만 아이폰의 경우 버전별 구분을 하지 않으므로 갤럭시 시리즈의 전체적인 점유율은 약 36% 정도로 아이폰보다 훨씬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인터넷 이용 트랙픽이 2018년에 이르면 1.6제타바이트(1제타바이트는 1조 1,000억 기가바이트)를 넘을 것이라는 시스코의 보고가 있다. 세계 인터넷 이용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온라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이라면 인터넷 이용 동향에 관한 정보는 매우 중요한 정보이다.
다만 여기서 사용한 인터넷 이용 데이터는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시장동향 정보이므로, 실무에서는 국내외에서 제공하는 유, 무료 전문 웹 분석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정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므로, 항상 데이터를 보관하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편집자 주. 클릭 이슈는 격월로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주제로 진행하며, 대표적인 e-Business 솔루션 업체로 웹 분석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비즈스프링(www.bizspring.co.kr)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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