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많은 전환을 얻고 싶다면, 방문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광고해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광고는 분명 금액적 부담이 따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네이버 타임보드 단가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피크타임 1시간 배너 게재에 3천만원이더군요..
방문수(외부 유입량), 물론 중요하지만 사이트 내에서도 더 많은 전환을 얻을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그 요소를 찾아 전환율을 최대화하는 작업을 우리는 전환 최적화라 부르며 그 최적화 작업 중 하나인 A/B Test 사례를 보겠습니다.
이 글을 보실 때, 직감적으로 둘 중 어느 페이지가 전환율이 높을지도 맞춰보면 재밌겠습니다.
Case 1 : 헤드라인 A/B Test
※ 버전 차이점
A = 헤드라인 두 줄로 어필
B = 헤드라인 한 줄에, 베네핏 2줄 어필
구조상으로 A가 B보다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이 경우 B 버전이 A보다 38% 증가한 전환율을 나타냈습니다. 이 결과는 디자인보단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헤드라인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Case 2 : 고객경험 공유여부에 따른 A/B Test
※ 버전 차이점
A = 서비스 평가 내용 제외
B = 서비스 평가 내용 공유
어느 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품을 구매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광고 No, 상품 No, 바로 지인의 추천입니다. 실제 B버전의 경우 A 보다 34% 높은 전환율을 나타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대단해 보입니다.
Case 3. 인증마크 제공 여부에 따른 A/B Test
※ 버전 차이점
A = 개인정보보호 서비스기업의 인증마크 제공
B = 개인정보보호 서비스기업의 인증마크 미제공
이 테스트 결과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저와 같이 A버전을 선택하셨을 것 같지만, 실제 B버전이 A보다 12.6% 증가한 전환율을 보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 폼 페이지는 구매와 상관이 없는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구매, 결제와 연관성 높은 TRUSTe 이미지를 게재함으로서, 신청양식에 온 방문자들은 결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느낌이 들어 전환율을 오히려 떨어뜨렸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Case 4. CTA(Call To Action) 버튼 색상 A/B Test
※ 버전 차이점
A = 형광 바탕에 흰색 글씨의 CTA 버튼
B = 노란 바탕에 검정 글씨의 CTA 버튼
가장 쉽게 테스트를 시도할 수 있는 요소가 CTA 버튼입니다. A버전은 이미지에서도 나타나듯이 CTA 문구조차 잘 보이지 않습니다. 테스트결과, B로 변경 후 전환율이 14.5% 증가했습니다.
Case 5. 랜딩 페이지 내 네비게이션 제공 여부에 따른 A/B Test
※ 버전 차이점
A = 상단에 세부 네비게이션 제공
B = 네비게이션 미제공
랜딩 페이지에 관한 얘기를 다루면서 “광고에서 올리브 얘기했으면 랜딩 페이지에서도 올리브 얘기를 해야 한다”는 영상을 올렸었습니다. ( blog.bizspring.co.kr/430 )
랜딩 페이지는 많은 이야기를 담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테스트를 통해 입증된 사례입니다. B버전의 경우, 네비게이션을 제거함으로써 최초 방문목적을 잊지 않도록 하며, 타 페이지로의 이탈률을 최소화하여 실제 A버전보다 무려 90% 증가한 전환율을 나타냈습니다.
5가지 사례를 살펴봤는데요, 이 외에도 A/B Test를 통한 성공사례는 쉽게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사례를 찾기는 좀처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들은 국내 사례를 써보면, “한 기업의 CTA버튼이 기존에 노란 바탕이었는데, 임원분이 “색깔이 이게 뭐야, 파랑으로 바꿔”해서 디자이너는 파란 버튼으로 교체했고 이후에 전환율이 9% 떨어졌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더 이상 누군가의 감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한 웹사이트 운영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내의 분석문화 안착, e-biz 성공의 첫걸음 입니다.
(원문 : http://unbounce.com/a-b-testing/shocking-results/)
작성자 :
웹분석 컨설팅 사업팀 김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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