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측에 의한 웹사이트 트래픽 측정과 평가는, 대형사이트에서는 쉽지않다.
최근 엠파스와 디시인사이드의 트래픽(특히 페이지뷰)에 대한 논란 기사에 대해 블로그에 쓴 글이 있다.
몇일 후 회사에서 파트너쉽을 진행하고 있는 부수인증기관을 통해 양사에 대해 페이지뷰 검증을 해보겠느냐는 제의가 들어왔었는데,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하였다.
단기간(약1-2주)동안 양 사이트의 트래픽측정을 위해 투입되어야 할 장비와 네트워크비용, 그리고 적용에 들어갈 시간과 인력리소스를 본다면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였다.
실측에 의한 웹분석은 패널분석방식의 코리안클릭, 메트릭스, 랭키등과 달리 실측에 의한 웹분석을 하기위해서는 트래픽량에 비례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특 히 엠파스나 디시인사이드와 같이 1일 페이지뷰가 1억을 넘을것으로 예상될 경우 월 30억 페이지뷰이며, 로그파일방식이건 스크립트임베딩(페이지임베딩)에 의한 데이터 수집방식이건, 저장공간과 수집을 위한 서버의 준비등 비용문제로 인해 쉽지만은 않다.
경 험상 월 10억 페이지뷰가 넘어갈 경우로서, 전체적인 트래픽량과 인기있는 컨텐츠 분석정도가 필요하다면, 실측에 의한 웹로그분석을 하는것 보다는 패널방식에 의해 유추된 값을 이용하는것이 훨씬 경제적인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웹사이트 최적화(Website Optimization)을 통해 전환율(Conversion Rate)을 높여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웹사이트의 경우에는 보다 다양한 측정지표들(Metrics)과 이를 이용한 응용분석이 필요하므로 실측웹분석이 필수이겠다.
뭐, 결론은 투입비용대비 얻을 효용성(ROI)의 문제이고, 이에따라 패널분석에 의한 분석자료를 구매할것인지, 아니면 실측에 의해 웹사이트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이용할것인지 결정될것이다.
물론 효용성을 높이려면 웹분석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해당 회사에 존재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 측정결과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어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