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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순위산정을 위한 측정지표에 대해

몇주전 엠파스와 디시인사이드의 페이지뷰 및 순위에 대한 논란에서 알수있듯이, 웹분석의 본래 목적인 웹사이트 및 e-Business의 최적화와 달리 경쟁사등 다른 웹사이트와의 순위비교가 가장 우리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중 하나가 분명하다.
그러기에, 메트릭스/코리안클릭 등과 달리 랭키(RANKEY)의 이름은 아주 마케팅적으로 잘 지어진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엠파스 & 디시인사이드의 페이지뷰 논란을 통해 페이지뷰가 순위산정의 주요 측정지표값이 아님이 이슈화되면서, 다른 연관기사들이 이후 등록되어 지기 시작했다.
우선 참고로, 해외에서는 순위산정을 위해 체류시간등이 주요 지표로 등장했다는 기사들이다.

아래는 Eric 블로그의 기사정리문구 발췌.

`페이지뷰` 무의미..인터넷사용 조사기준 바뀐다

AP 통신 7월9일 보도에 따르면 닐슨/넷레이팅스가 웹 페이지를 열어본 횟수인 `페이지뷰` 대신 사용자가 얼마나 오래 한 웹 사이트에 머무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웹 사이트 순위를 매길 방침이라고 한다.  최근 동영상 등이 인기를 끌고 신기술이 속속 적용되면서 페이지뷰의 의미가 퇴색됐기 때문이라고한다.  

야후는 지도 서비스 `아작스(Ajax)`를 선보였고, 이를 사용할 때는 새로운 페이지를 넘길 필요가 없어 페이지뷰를 세기 어렵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경우도 유사하다.

지난 5월 집계에선 AOL에서 사용자들이 머문 시간은 250억분으로 1위였고, 야후가 200억분으로 2위였다. 구글은 5위에 머물렀다. 페이지뷰 기준으로는 구글이 3위였다.

닐슨의 경쟁사인 컴스코어 미디어 메트릭스 역시 사이트 방문에 대한 새로운 조사 기준을 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인 터넷 세상도 주요서비스가 페이지를 보는것(Page View)에서 동영상등의 감상, AJAX로 구현된 웹애플리케이션의 사용등으로 변화되면서 페이지뷰로는 제대로된 웹사이트에 대한 충성도(?)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주요 변화의 요인이겠다.

코리안클릭도 웹2.0 시대에 맞는 측정지표를 개발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관련기사)

그러자, 랭키에서는 한발 더 나아간 기사를 릴리즈하였다.
원배포처 : 랭키 / 게재출처 : 디지털타임즈

“웹사이트 순위 조작 막는다”

랭키닷컴 ‘섹션별 방문자수 측정 방식’ 눈길

랭키닷컴(대표 한광택)이 인터넷 사이트의 순위 산정 조작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며 `섹션별 방문자수(Session Visits, 이하 SV)’ 측정 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시장조사 기관에서 기준으로 삼는 순위 산정 기준은 크게 방문자수(Unique Visitor, UV), 페이지뷰(Page View, PV) 그리고 최근 미국의 닐슨 넷레이팅스에서 채택하기로 발표한 체류시간(DT) 등이 있다.

이 기준들이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웹사이트 분석기관인 랭키닷컴에서는 산정기준으로 SV를 사용하고 있다. 랭키닷컴에서 순위산정의 기준으로 이용하고 있는 SV는 1시간을 1세션으로 삼아, 네티즌의 1시간 이후 방문은 새로운 방문으로 인정해 하루 최대 24번의 방문을 기록할 수 있는 측정 방식이다.

랭키닷컴측은 “SV는 페이지뷰 방식의 장점인 충성도의 반영과 순방문자수의 조작성 배제라는 장점을 조합한 것”이라며 “PV는 사용자가 방문한 모든 페이지의 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충성도의 반영은 높으나 조작의 가능성이 높아 객관적인 순위의 기준으로는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랭키닷컴 측은 “UV는 하루에 동일한 사용자가 여러 번 같은 사이트를 방문하더라도 1번의 방문으로만 인정해 웹사이트의 다양성과 방문자 충성도의 반영 정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체류시간의 경우에는 온라인 게임이나, 콘텐츠가 많은 사이트의 경우 사이트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당연해, 콘텐츠의 특성에 따른 차이가 커 체류시간만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것 또한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랭키닷컴은 자사 순위의 기준이 되는 SV를 올 하반기 오픈할 예정인 일본과 중국 서비스에도 적용해 앞으로 동남아 대표 순위 측정 기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랭키의 계획처럼 SV를 널리 퍼뜨리려면, 몇가지가 더 보완되어야 할것 같다.

우선, 개인적 생각으로 Session Visits 는 용어자체가 좀 혼란스러운 단점이 있다고 본다.
Session 이 사실상 Visit 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유사한 단어를 나란히 배열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다. 또, 세션(Session)단위를 일반적인 30분이 아닌 1시간으로 한것도 본 Session Visits 값을 널리 퍼뜨리는데 기존 웹분석가들의 거부감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렵겠지만 다른 좋은 용어를 만들면 좋겠다.

그리고, SV값은 충성도 반영과 조작성 배재에 유리하다는 의견에 대해서이다.
위 SV(Session Visits)가 방문자 개별적으로 방문이후 체류시간을 시간으로 나누어 그 숫자로 SV의 값을 증가시키는 방법(Rolling 기준)으로 계산된다면, 단순 방문수(Visits) 및 페이지뷰(Pageviews)를 통해 급격히 왜곡되는 측정값을 다소 극복할 수는 있겠지만, 조작의 방법이 지속적인 접근에 의한것이 대부분이므로, 왜곡되는 경우의 수는 똑같다고 생각된다. 1일 최대 발생시킬수 있는 SV값이 24이므로 조작의 한계가 있고 왜곡값이 적어진다는 부분은 맞겠다.
그런데 한계값을 설정하여 왜곡을 줄이는 방법은 잘못하다가는 더 큰 왜곡된 값을 표현할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들기도 한다.

SV 의 의도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만약 시계(달력)기준으로 매 1시간씩 끊어서 값을 측정(Calendar 기준)하게 되면 매시 55분에 접속하여 다음 05분에 접속을 종료할 경우 SV가 2로 계산되게 된다면, 역시 왜곡되는 값이 적지 않을것이다. 뭐 그래도 방문자가 많은(표본이 큰) 경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니깐 상관없을것 같다. ( 이 값은 시간당 순수방문자수 값과 같다 )

여하간 모든 측정에 있어서, 단 하나의 측정지표로 모든것을 대표하여 표현할 수 없는것이 사실인 만큼 측정목적에 맞추어 적합한 측정지표(Metric)를 개발하는것은 좋은 일이다.

아시아권의 표준 웹사이트 순위지표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대해 선전을 기대해본다.


“웹사이트 순위산정을 위한 측정지표에 대해”의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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