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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배너광고 단가 15% 인상한다.


- 내달초 첫 화면 단가 인상..`수익성 강화 조치 나서`
– 4월엔 수익성 높은 키워드검색광고 전진배치


인터넷 포털 다음이 첫화면 쇼핑영역 광고 인상에 이어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단가도 인상한다. 또 키워드 검색광고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앞부분으로 전진배치할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첫 화면 배너 광고 단가를 기존보다 15% 인상하고 키워드 검색광고 배치 순서를 바꾸는 등 수익성 확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다 음은 내달 1일부터 첫 화면 배너 광고 단가를 기존 2000원에서 2300원으로 15% 가량 올릴 예정이다. 다음은 지난 2008년 11월을 전후해 배너 광고단가를 1000번 노출당 30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33% 내린 바 있다. 최근 첫 화면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다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미즈넷` 등 섹션별 페이지에 붙는 배너광고 단가는 내릴 계획이다. 미즈넷 배너광고 단가는 1000번 노출당 2000원에서 300원으로 크게 인하한다.


다 음 관계자는 “다음의 검색 및 첫 화면 경쟁력이 강해지면서 광고 효과도 높아져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키로 했다”며 “첫 화면 배너 단가는 올리는 대신 미즈넷 등의 배너광고는 크게 인하해 광고주 입장에선 효율적인 조정이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에 앞서 다음은 지난 1월1일부터 첫 화면 오른쪽 위에 위치한 쇼핑영역의 썸네일 방식 광고비용을 기존 월 1500만원에서 월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 다음의 쇼핑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5.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에도 50%대 이상 늘어나 주요 성장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쇼핑과 배너광고 외에도 키워드 검색광고 순서를 재배치해 수익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체 검색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정액제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클릭당 요금 방식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것.


다음은 오는 4월에 키워드 검색광고 네번째 단에 있는 클릭당 요금부과(CPC,Cost per click) 방식 `비즈사이트`를 두번째 단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두번째 단에 있는 정액 요금(CPM, Cost Per Millenium) 방식 `프리미엄링크` 부터는 하나씩 밀려 내려간다.


첫번째 단에 있는 `스폰서링크`는 다음이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추어`와 계약한 상품이라 놔두는 대신, 비즈사이트 등 다음 자체 상품들은 순서를 바꾸는 것.


비즈사이트를 상단으로 끌어올리는 이유는 다음 검색점유율이 상승하면서 클릭당 요금부과 방식(CPC)이 정액제(CPM)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CPM과 CPC 상품 순서 변경과 오버추어와의 CPC 계약체결로 클릭당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다음의 올해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21.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 광고상품 믹스 변경, 디스플레이 광고와 쇼핑박스 단가 인상으로 전년대비 각각 33.0%, 106.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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