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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Digital Marketing Forum 2015’ 참석 후기

지난 9월 17일, 한국어도비시스템즈에서 주최한 ‘Adobe Digital Marteting Forum 2015’이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어도비의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포럼인데요, 데이터, 고객경험, 크로스채널의 3가지 주제로 포럼이 진행되어 데이터를 다루는 마케터들이라면 알아야 할 최신사례와 디지털 전략을 만나보는 유익한 시간이기에 많은 마케터분들이 참석한 큰 행사였습니다.

이미 포럼내용을 정리하신 분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한번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Marketing Beyond Marketing, 존 멜러(John Mellor) / 디지털 마케팅 사업부 전략 및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 어도비 >

  •  한국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가진 디지털 선진국.
  •  고객은 일관되고 지속적인 경험을 요구하지만 Data Merge와 채널전략 수립이 복잡하고 난해하여 제공의 어려움이 큼.
  •  Data > Insight > Action의 흐름이 곧 마케팅, 마케팅이란 실행이 가능해야 하고 콘텐츠와 데이터의 저장공간이 아님을 명심.
  •  Action을 통한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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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시대의 마케팅, 맷 아사이(Matt Asay) / 디지털 마케팅 사업부 모바일 부문 부사장, 어도비 >

  •  모바일이 웹의 트래픽을 역전한지 오래이고 중요도 또한 커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모바일에 투자를 꺼림.
  •  모바일 앱 신규 설치에 대한 투자에 편중되어 있으며, 기존 사용자를 유지하는데에는 예산과 지표가 부족.
  •  기존 사용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를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 사용자 Needs를 알고 대응하기 위한 모바일 개인화가 필요.

 

 

< 크로스 채널 마케팅의 미래, 스테판 디트리히(Stephan Dietrich) / 디지털 마케팅 사업부 캠페인 부문 부사장, 어도비 >

  •  현재의 디지털 마케팅에서 디바이스는 중요하지 않음.
  •  스마트폰으로 처음 방문한 방문자가 컴퓨터로 로그인해 주문을 하기도 하듯이, 고객은 다양한 경험과 디바이스를 사용하기에 개인화된 경험이 필요.
  •  데이터의 수집 > 통합 > 활성화의 단계로 조각난 데이터를 통합하여 활용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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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ilding the Single Customer View, 김윤석 차장 / 인더스트리 전략 매니저, 어도비 >

  •  과거에 비해 사람의 주의집중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기에, 다양한 채널에서 동일한 경험과 메세지를 제공하여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
  •  크로스 채널을 위해 수집/식별할 수 있는 영역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재된 데이터를 중앙집중화 관리하기 위한 DMP(Data Management Platform) 필요.
  •  다양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3st party 데이터 등과의 연동과 통합, 포괄적인 데이터에 대응이 필요.
    (타겟대상추출, 구매여부, 특정상품조회, 커뮤니티활동 등 전체 방문자중 세그먼트 대상 고객을 특정하며, 대상 수가 적을 시 유사 세그먼트 그룹도 추천)
First Party Data – 기업이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직접 수집한 데이터 (웹분석, CRM 등)Second Party Data –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공유하는 데이터

 

Third Party Data – 데이터 전문업체 등을 통해 구매와 사용이 가능한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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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중 Media Optimizer는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 추세를 분석하여 미래의 성과를 예측하고, Adobe Campaign과 연동할 경우 Adobe Audience Manager로 설정된 세그먼트 그룹에 따른 개인화 된 액션을 실행할 수 있으며 실행 결과에 따른 추가 액션이 가능하기에, 현재 시장에서 인기 있는 개인화 추천기능보다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저희 비즈스프링에서도 이와 비슷하지만 가볍고도 핵심적인 마케팅 도구를 연구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리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어도비의 고객분석 이벤젤리스트(evangelist)인 ‘브렌트 다익스’분께서 강의하신 ‘Data Storytelling’ 세션은 데이터로 이야기를 하는 분석가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내용을 실제 사례를 들어 쉽고 재미있게 강의해 주셔서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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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 storytelling, 브렌트 다익스(Brent Dykes) / 디지털 마케팅 사업부 고객 분석 이밴젤리스트, 어도비 > 

  •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획득하는 단계는 <데이터 – 보고 – 분석 – 의사결정 – 실행 – 가치> 순으로 진행되나, 대부분의 기업에서 분석이 진행되지 않음.
  •  Data는 Story를 통한 전달이 중요하며, Data는 이성적, Story는 감성적으로 구분되어, Data만으로 접근 시 방어적인 대응을 보이는 사람이라도 Story가 가미될 경우 청취적, 수용적, 설득의 모습으로 변화.
  •  청중을 아는 것, 데이터 시각화의 중요성을 인지.
  •  그래프로와 PPT는 간결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작성.(한장의 슬라이드에 하나의 내용(주제/그래프)만을 작성, 그래프는 데이터 전달의 목적을 잃지 않으며 가독성이 좋도록..)
  •  청중에게 답을 알려주지 말고, 답을 유도.(unifying theory of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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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참여자들에게 본인이 집필한 ‘액션영화에서 배우는 웹 분석 전략’이라는 책을 나누어 주셨는데, 만약 받지 못했다면 사비로라도 사서 보고 싶었을 정도로 궁금했던 책이라 저에게는 큰 선물이였습니다. 😆

 

세션 내용의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좋은 웹 애널리스트의 조건과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갖춰야 할 웹분석의 목적, 성공을 위한 단계 등이 쉽고 자세하게 쓰여있어, 누가 웹 분석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가장 먼저 추천해드릴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는 무료로 열리는 포럼임에도 상당히 규모가 크고, 빅데이터와 개인화에 대해서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만족도가 높았기에 올해에도 큰 기대를 가지고 참석했습니다만, 거의 대부분 세션의 내용들이 어도비 마케팅클라우드 제품의 소개와 사례에 너무 치우쳐 있어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주위분들도 기승전’어도비’라고 수근거리시더군요^^;)

 

하지만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던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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