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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광고 보고서를 열어 전환 수를 확인할 때마다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이 전환 중 얼마가 광고 덕분에 생긴 것이고, 얼마가 광고를 보지 않았어도 어차피 일어났을 구매일까요. 보고서의 숫자만으로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실험으로 답하는 방법을 광고 담당자가 구글 영업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글애즈의 전환 리프트(Conversion Lift) 이야기입니다. 전환 리프트란 광고를 보여 준 집단과 일부러 보여 주지 않은 집단을 나누어 두 집단의 전환 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광고가 실제로 얼마나 더 많은 전환을 만들었는지 가늠하는 실험 방식입니다.
검색·성과 최대화 캠페인까지 넓어진 전환 리프트
2026년 10월 8일 Search Engine Roundtable은 구글이 도움말 문서를 수정해, 검색과 성과 최대화(Performance Max, 구글이 여러 지면에 광고를 자동으로 배분하는 캠페인 유형, 이하 PMax) 캠페인에서도 전환 리프트를 구글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이 두 캠페인 유형에서 측정을 시작하려면 구글 쪽 담당자와의 협의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이 보도된 대로 바뀌었다면, 증분 측정(광고가 없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추가 효과를 재는 측정)을 광고 담당자가 요건만 갖추면 직접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만 이 글이 확인한 것은 도움말 문서의 개정 사실과 그 조건이며, 한국 계정에서 이 기능이 지금 바로 열려 있는지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측정할 수 있나
구글 도움말이 밝힌 설정 요건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먼저 관측된 전환이 1,000건 이상이어야 하며, 이때 보조 데이터만으로 추정된 전환은 이 숫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캠페인 예산이 5,000달러 이상이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전환 리프트 측정을 지원하는 전환 액션이 하나 이상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하나의 캠페인은 한 번에 하나의 연구, 즉 브랜드 리프트·검색 리프트·전환 리프트 중 한 가지에만 포함될 수 있다는 제약도 있습니다. 측정을 지원하는 캠페인 유형은 디스플레이, 검색, 동영상, 디맨드젠, 앱, PMax이며, iOS를 대상으로 한 앱 캠페인과 트래블 광고는 제외됩니다.
| 요건 항목 | 기준 |
|---|---|
| 관측 전환 수 | 1,000건 이상 (보조 데이터 제외) |
| 캠페인 예산 | 5,000달러 이상 |
| 전환 액션 | 리프트 지원 액션 1개 이상 |
| 연구 중복 | 한 캠페인당 하나의 연구만 가능 |
| 지원 캠페인 | 디스플레이·검색·동영상· 디맨드젠·앱·PMax |
| 제외 대상 | iOS 앱 캠페인, 트래블 광고 |
이 조건들을 살펴보면 공통된 기준이 보입니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비교가 가능할 만큼의 데이터 규모를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전환 건수와 예산 하한선을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표본이 너무 작으면 광고를 본 집단과 보지 않은 집단의 전환 수 차이가 실제 효과 때문인지, 우연한 변동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기준 방식은 무엇을 비교하는가
전환 리프트의 사용자 기준 측정 방식은 비교적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전체 사용자 중 1 ~ 50%를 광고를 보여 주지 않는 비교 집단, 즉 홀드백(holdback) 집단으로 따로 떼어 두고, 나머지 사용자에게는 평소대로 광고를 노출합니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두 집단의 전환 수를 비교해 그 차이를 광고가 만든 증분으로 해석합니다. 브랜드 리프트나 검색 리프트와 함께 실험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홀드백 비율이 30%로 고정됩니다.

측정 기간은 최소 7일부터 설정할 수 있지만 구글은 14일 이상을 권장합니다. 또한 결과의 신뢰 수준을 뜻하는 검정력(power, 실험이 실제 효과를 가려낼 수 있는 확률)은 90%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검정력이 낮으면 실제로는 효과가 있었음에도 실험 결과가 ‘차이 없음’으로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기간을 짧게 잡을수록 이 위험이 커집니다. 결과 지표는 세 가지로 제공됩니다. 추가 전환은 홀드백 대비 늘어난 전환 수이고, 추가 전환당 비용(incremental Cost per Acquisition, iCPA)은 그 추가 전환 1건을 만드는 데 든 비용이며, 추가 광고수익률(incremental Return on Ad Spend, iROAS)은 그 추가 전환이 만들어 낸 매출 대비 광고비 비율입니다. 이 세 지표는 보고서에 찍힌 전체 전환·전체 매출과는 다른 숫자라는 점을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왜 태깅 점검이 먼저인가
전환 리프트는 결국 전환 데이터 위에서 계산되는 실험입니다. 구글 도움말에 따르면 측정에는 향상된 전환(해시 처리한 고객 정보를 함께 전송해 전환 매칭률을 높이는 구글 기능)으로 직접 측정한 전환과, 모델링을 거친 보조 전환이 함께 쓰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전환 태그가 일부 페이지에서 빠져 있거나, 같은 전환이 중복으로 집계되고 있거나, 향상된 전환 기능 자체가 켜져 있지 않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홀드백 집단과 노출 집단을 비교하는 분모와 분자 자체가 흔들리게 되고, 그 위에서 나온 추가 전환·iCPA·iROAS 역시 신뢰하기 어려운 숫자가 됩니다. 따라서 전환 리프트 실험을 설계하기에 앞서, 계정에 설정된 전환 액션 목록과 각 전환의 발화 조건을 먼저 점검하는 작업이 순서상 가장 앞에 와야 합니다.
광고주 자기보고 수치와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
최근에는 챗GPT 광고와 관련해 광고주가 밝힌 성과 사례가 여러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글에서는 해당 수치를 인용하지 않습니다. 광고주가 자체적으로 밝힌 성과와, 비교 집단을 두고 통제된 조건에서 측정한 증분 성과는 성격이 다른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매체를 가리지 않고 통용되어야 할 원칙은 하나입니다. 보고서에 찍힌 전환 수와, 비교 실험으로 검증된 추가 전환을 구분해서 보는 습관입니다. 구글애즈의 전환 리프트는 바로 이 구분을 도구화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무자가 지금 확인할 항목

이번 변화를 실무에 반영하려면 몇 가지를 순서대로 짚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계정에 설정된 주요 전환 액션이 향상된 전환 또는 리프트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집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최근 관측 전환이 1,000건 이상이면서 예산 조건도 충족하는 캠페인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홀드백 집단에는 실험 기간 동안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예산과 매출 계획에 미리 반영해 두어야 합니다. 비교 집단을 떼어 놓는다는 것은 그만큼 일부 잠재 고객에게 광고를 보여 주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는 실험 기간의 단기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한 사항도 분명히 짚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계정에서 이 기능이 지금 바로 사용 가능한지, 원화 기준으로는 예산 요건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구글 도움말 문서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번 보도는 구글 공식 블로그 공지가 아니라 도움말 문서 개정을 외부 매체가 포착해 전한 것이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둘 부분입니다. 실제 설정에 앞서 구글애즈 화면에서 자신의 계정 조건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용어 풀이: 증분, 홀드백, iCPA, iROAS, 검정력
증분(incremental)은 광고가 없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추가분을 뜻합니다. 홀드백(holdback)은 광고를 일부러 보여 주지 않는 비교 집단입니다. iCPA는 추가 전환 1건당 든 비용, iROAS는 추가 전환이 만든 광고수익률입니다. 검정력은 실험이 실제 효과를 가려낼 수 있는 확률로, 낮으면 효과가 있어도 결과가 ‘차이 없음’으로 나올 수 있어 90%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지원 캠페인과 제외 대상
전환 리프트를 지원하는 캠페인 유형은 디스플레이, 검색, 동영상, 디맨드젠, 앱, PMax입니다. iOS를 대상으로 한 앱 캠페인과 트래블 광고는 측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브랜드 리프트·검색 리프트와 함께 실험을 진행하면 홀드백 비율은 30%로 고정됩니다. 구글 도움말에는 모든 계정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안내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전환 리프트와 일반 전환 보고서는 어떻게 다른가요?
일반 전환 보고서는 광고를 본 사용자의 전환 수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전환 리프트는 광고를 보지 않은 비교 집단을 따로 두어, 그 차이만큼을 광고가 만든 추가 전환으로 계산합니다.
전환 리프트를 설정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전환 태그가 빠짐없이 설치되어 있는지, 중복 집계는 없는지, 향상된 전환이 켜져 있는지 점검하는 일입니다. 태깅 상태가 정확하지 않으면 측정 결과도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광고 계정에서도 바로 설정할 수 있나요?
이 글이 확인한 것은 구글 도움말 문서의 요건과 해외 매체 보도이며, 한국 계정에서의 즉시 사용 가능 여부와 원화 예산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글애즈 화면에서 직접 확인이 필요합니다.
구글의 비교 실험과 함께, 광고비가 실제로 만든 증분 매출을 기준으로 광고 ROI를 점검하고 싶다면 비즈스프링 LIFT™의 측정 방식을 확인해 보세요. LIFT™는 집행 이전 추세와 계절성으로 광고가 없었을 때의 매출을 추정해 증분 매출과 iROAS를 산출하며, 구글애즈 전환 리프트와는 측정 방식이 다릅니다.
출처 :
- Google Ads 고객센터, 「Set up Conversion Lift based on users」 — https://support.google.com/google-ads/answer/12005564?hl=en
- Search Engine Roundtable, 「Google Ads Conversion Lift Measurement Now Self-Service」 (2026-10-08) — https://www.seroundtable.com/google-ads-conversion-lift-measurement-self-service-42250.html
- Search Engine Land, 「Google opens Conversion Lift to Search and Performance Max」(검색 결과 제목·주소만 확인, 본문 미열람) — https://searchengineland.com/google-opens-conversion-lift-to-search-and-performance-max-494195
- PPC News Feed, 「Conversion Lift Opens to Search and PMax With 1,000-Conversion Minimum」(SERoundtable 인용으로 확인, 본문 미열람) — https://ppcnewsfeed.com/ppc-news/2026-10/conversion-lift-opens-search-pmax/
